22일 홍콩 언론 밍징왕(明鏡網)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시밍쩌가 하버드대에서 배워 온 지식으로 부친의 이미지 컨설턴트 이외 국정운영을 돕는 '막료(幕僚)' 임무도 수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언론은 시밍쩌가 특히 시 주석의 좋은 이미지를 부각하는 데 주력하면서 휴대전화로 부친이 업무를 보는 사진 등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일부러 노출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일부 사진은 시 주석의 인터넷 팬클럽으로 알려진 '학습소조(學習小組)'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등에 게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밍쩌는 신변 안전을 이유로 그동안 중국 언론에 전혀 노출되지 않았고 미국 하버드대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가 최근에야 지난해 대학을 졸업하고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성인이 된 이후 그녀의 사진이라고 주장하는 다양한 사진이 인터넷에서 확산되고 있지만 정통한 소식통들은 그녀의 어린 시절 사진을 제외하고 진짜 사진은 한 장도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1월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런민르바오(人民日報)는 SNS 계정을 통해 시밍쩌와 어머니 펑리위안(彭麗媛)여사가 중국 유명 관광지에서 찍은 사진을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그러나 이 역시 10여 년 전 사진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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