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따 부리는 아모레퍼시픽이 추구하는 단아하고 지적인 멋이 풍기는 현대적인 여성의 아름다움을 담아낸 글꼴이다. 2005년에 개발된 '아리따 돋움'과 닮은 남매 글꼴이자 긴 호흡의 문장에 적합한 본문용 글꼴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아리따 부리 개발을 위해 기존의 아리따 돋움 디자인을 총괄했던 디자이너 안상수 및 안그라픽스 타이포그라피연구소, 글꼴 디자이너 류양희 등과 협업했다. 지난 2012년부터 2년 간에 걸쳐 총 5종을 완성했다.
'아리따'는 중국 '시경(詩經)'의 첫 번째 시인 '관저'의 한 구절 '아리따운 아가씨-요조숙녀'에서 따왔다. 사랑스럽고 아리따운 여성이라는 의미다. 아모레퍼시픽은 2005년부터 아리따 글꼴을 개발하기 시작해 자족별로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일반인들에게 공개하고,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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