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에 사는 이모(30)씨는 최근 차량에 언더코팅을 시공했다. 춘천은 추운 날씨와 더불어 눈이 많이 내리기 때문에 세차 등 차량관리가 어렵고, 눈을 녹이기 위해 깔린 제설제로부터 차량 부식을 막기 위해서다.
이모씨는 "지난해 겨울이 끝나고 차량 곳곳에 녹이 슬어 있었다"며 "겨울철이라고 운행을 안 할 수도 없고 차량 하부까지 세차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금속은 염화칼슘에 닿으면 5~6배에 달하는 속도로 부식이 진행된다. 특히 차량 하부 곳곳에 묻어 있는 염화칼슘은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녹슬게 해 안전운전을 위협한다.
더구나 포트 홀, 가로수 괴사, 각종 시설물 부식 등 2차 사회적 피해까지 발생하고 있다.
춘천시는 올해 5000t의 제설제를 마련했다. 친환경 제설제가 65%, 염화칼슘이 35%로 친환경 제설제의 비율을 지난해보다 5% 상향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시에서 염화칼슘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은 예산을 늘려 친환경 제설제의 비율을 늘리는 수밖에 없다"며 "나머지는 차량 세척을 철저히 하는 등 개인의 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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