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금호타이어 워크아웃 졸업 추진

기사등록 2014/12/04 19:04:02 최종수정 2016/12/28 13:46:13
【서울=뉴시스】정필재 기자 = 채권단이 금호타이어의 워크아웃 졸업을 추진한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이날 열린 실무자회의에서 금호타이어의 워크아웃 졸업 여부를 논의한 결과 이를 승인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이르면 5일 우리은행 등 9개 채권기관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동의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채권단의 75%가 동의하면 금호타이어는 워크아웃에서 벗어난다.   워크아웃을 졸업하기 위해서는 ▲2년 연속 경상이익 실현 및 안정적 순이익 유지 전망 ▲자체 신용으로 정상적 자금 조달 가능 ▲주요 경영목표 2년 연속 달성 ▲부채비율 200% 이하 ▲잔여채무에 대한 구체적 상환계획 등 5개 조건 가운데 3개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금호타이어는 잔여채무에 대한 상환 계획을 제외하고 모든 조건을 충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 관계자는 "채권단 사이에 큰 이견이 없었다"며 "워크아웃을 졸업 이후 채권단 보유지분 매각 방안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금호타이어의 우선매수청구권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이 갖고 있다.  rus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