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울산점(점장 최보규)은 24일까지 10층 토파즈홀에서 '백산 김정옥 초대 달항아리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달항아리는 원형에 가까운 형태와 흰색의 유약이 어울려 달처럼 보인다고 해서 이름이 붙은 도자기의 한 종류다.
이번 전시회에는 항아리 10여 점을 비롯해 다기, 다완 등 총 3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항아리는 달항아리와 분청철화어문, 호랑이문과 백자팔각, 청화백자국화문 등 선생의 대표적인 작품이 전시된다. 다완으로는 정호·덤벙분청·김해·입학·황이라보·진사·천목 등 다양하다.
백산 선생은 전통유약과 발 물레, 장작가마 등 전통방식을 이용해 국내 도자 문화 명맥을 이어온 명인이다. 그의 집안은 250년이 넘도록 조선백자를 빚고 있으며 현재 백산 선생의 손자까지 9대째 가업을 잇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백산 선생은 우리나라 최초이자 유일한 도자기 부문 중요무형문화재로서 많은 고객이 참여해 한국 전통 도자기 문화의 풍미를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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