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 근화동에 터를 잡고 1982년 문을 연 이래 32년간 명맥을 이어온 꽃돼지 분식이 철거 이후 다시 춘천시민의 곁으로 돌아오게 됐다.
지난 3월7일 TV 프로그램 '궁금한이야기 Y'에서는 철거 위기에 놓이게 된 꽃돼지 분식의 안타까운 사연이 방영됐다.
꽃돼지 분식은 안방마님 이기홍 할머니의 넉넉한 인심 덕분에 배고픈 그 시절 주머니가 가벼운 이들의 굶주린 배를 달래 주던 곳으로 춘천시민들에게는 추억과 향수가 젖어있는 대표 분식집으로 통한다.
이 같은 꽃돼지 분식이 일대에 도로가 들어서면서 결국 문을 닫게 됐고 이후 희로애락을 함께 해온 춘천시민들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온정의 손길을 보내왔다.
건물 외벽의 벽화 그림을 비롯 재능 있는 젊은이들의 자선 공연, 소소하게 모아온 인테리어 소품 기증까지 꽃돼지 분식을 일으키기 위한 감동의 스토리가 연일 화제가 됐다.
9일 한글날을 맞은 뜻깊은 날에 꽃돼지 분식은 다시금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게 되면서 32년간의 명맥을 다시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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