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사천지구 환지방식 도시 재개발 추진
기사등록 2014/10/07 15:11:00
최종수정 2016/12/28 13:28:44
【청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충북 청주시 청원구 사천동 사천초교 일원에 환지방식의 도시 재개발이 추진된다.
청주시는 가칭 사천구역 도시개발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김관식)가 '사천 도시개발구역 지정제안서'를 시에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위원회는 개발 예정구역 5만2341㎡ 토지소유자를 대상으로 토지면적의 70%, 토지주의 61% 동의를 받아 도시개발구역 지정 제안 요건을 충족했다.
환지 방식이란 토지주에게 땅값을 현금으로 보상하는 대신 개발이 끝난 뒤 땅으로 보상하는 부동산 개발 방식으로, 거액의 보상비를 마련하기 어려운 민간이 개발을 추진할 때 주로 쓰인다.
위원회의 제안서를 접수한 시는 2개월 내에 수용 여부를 결정해야 하며 시가 이를 수용하면 곧바로 도시개발구역 지정 절차에 착수하게 된다.
이 구역이 도시개발지구로 지정되면 청주 도시개발사업 지구는 8개로 늘게 된다. 용정지구와 율량지구는 사업이 완료됐으나 방서, 호미, 가마, 비하, 오송역세권, 사천 등 6개 지구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 도시기본계획상 시가화예정용지인 사천구역은 10여 전부터 개발 논의가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율량지구와 용정지구 등 도시개발사업 지구가 100% 분양되면서 다른 도시개발사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며 "시는 체계적인 개발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bcle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