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직 사장은 이날 서울 양재동 The-K(더케이)호텔서울 컨벤션 센터에서 특 1급 승격과 컨벤션 센터 오픈 1주년을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더 케이호텔서울은 1991년은 유스호스텔(Youth Hostel·청소년 등 단체 이용객 수용을 위한 숙박 시설)로 개관해 2001년 특 2급 호텔로 등급을 부여받은 뒤 13년 만인 지난 8월25일 특1급 호텔로 승격했다"며 "유스호스텔이 호텔의 정상까지 올라서게 된 것은 우리나라 호텔 역사상 최초의 일로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이어 강 사장은 "더케이호텔서울은 특1급 호텔이 되기까지 많은 변화를 만들어왔다"며 "꾸준한 시설 개·보수와 더케이호텔만의 서비스 노하우로 지난해 9월에는 서울권 내 가장 큰 규모의 호텔 컨벤션인 '더케이호텔서울 컨벤션센터'를 개관했으며, 브랜드 명칭도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The-K서울호텔'로 교체했다"고 덧붙였다.
강 사장은 국내 호텔 마이스(MICE) 산업을 이끌 컨벤션 센터 운영 계획과 비전을 제시했다. 마이스 산업은 회의(Meetings), 포상 관광(Incentives), 국제회의(Conventions), 전시(Exhibitions) 등의 영문 머리글자를 딴 말로, 복합적인 산업을 의미한다. '비즈니스 관광(BT)'이라고도 한다. 국제회의를 뜻하는 컨벤션(convention) 개최 시 국내·외의 많은 사람들이 모이기 때문에 일자리 창출과 관광수지 개선의 효과를 가져온다.
이어 "항상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최고의 서비스를 통해 더케이호텔서울은 각종 단체 행사를 유치하는 최적의 장소로 각광받으며, 개인의 휴식을 위한 리조트형 호텔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특 1급 호텔에 걸맞는 더 나은 서비스와 환경을 통해 자연과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서울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특급 호텔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교직원공제회가 100% 출자한 더케이호텔서울은 지난달 25일 특 1급 승격의 쾌거를 이뤘다. 이로써 서울에서 25번째 특1급 호텔이 됐다. 부지면적 3만2000여평(10만5000㎡)의 자연 녹지 안에 자리잡고 있으며, 서초문화예술공원 및 양재 시민의 숲·양재천 등의 자연 생태환경이 인근에 조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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