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페인트 악취수증기에 광명시민만 207명 피해

기사등록 2014/09/10 13:08:12 최종수정 2016/12/28 13:20:32
【광명=뉴시스】김도란 기자 = 지난 2일 발생한 경기 안양 노루페인트 악취수증기 유출사고로 207명의 광명시민이 병원진료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사고 발생 후 동 주민센터와 광명성애병원에서 피해 신고를 접수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10일 밝혔다.  피해시민은 눈 따가움, 호흡기 통증, 두통 등을 호소했으며 대부분 2~3일만에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고 시는 덧붙였다. 반면 영업 손실 등 기타 피해는 아직 접수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노루페인트 측에서 사고로 인한 치료비는 부담하기로 했다"며 "추석 연휴가 끝나 동 주민센터 운영이 재개되면 피해사례가 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2일 오후 5시20분께 안양시 박달동 노루페인트 공장에서 에폭시 수지공정 중 원료의 이상 발열을 냉각하다 다량의 악취 수증기가 유출됐다.  악취 수증기가 기류를 타고 인근으로 퍼지면서 안양시 뿐만아니라 광명시와 부천시, 김포시, 서울 구로구 주민까지 통증을 호소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현재 사고가 난 노루페인트 에폭시관련 공장동은 노동부로부터 1개월 가동중지 명령을 받고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doranki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