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론소는 28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를 통해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트위터에 "오늘자로 나의 국가대표팀 생활을 정리하려고 한다.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스페인을 위해 뛴 지난 11년간의 시간은 내게 큰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올해 서른세 살인 알론소는 더는 국가대표를 유지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브라질월드컵이 개인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지난 6월 21일 "알론소가 월드컵이 끝난 뒤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축구 선수로서의 현역 은퇴는 아니다. 소속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생활은 이어간다.
2000년 18세 이하(U-18) 대표팀에 발탁된 후 연령대별 대표팀을 거친 알론소는 지난 2003년부터 성인대표팀에서 활약했다.
알론소는 11년 동안 A매치 114경기에 출전해 16골을 넣었다. 프랑스와의 유로2012 8강전에서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에 가입했다.
2006독일월드컵부터 2014브라질월드컵까지 3회 연속 월드컵에 출전해 스페인의 한 차례 우승(2010남아공월드컵)에 이바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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