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스페인 MF 사비 알론소 국가대표 은퇴 선언

기사등록 2014/08/28 09:57:01 최종수정 2016/12/28 13:17:12
【쿠리치바(브라질)=AP/뉴시스】사비 알론소(33)가 28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스페인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은 지난 6월 2014브라질월드컵 B조 조별리그 칠레와의 2차전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알론소. (사진=AP/뉴시스DB)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사비 알론소(33·레알 마드리드)가 대표팀 유니폼을 벗는다.

 알론소는 28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를 통해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트위터에 "오늘자로 나의 국가대표팀 생활을 정리하려고 한다.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스페인을 위해 뛴 지난 11년간의 시간은 내게 큰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올해 서른세 살인 알론소는 더는 국가대표를 유지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브라질월드컵이 개인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지난 6월 21일 "알론소가 월드컵이 끝난 뒤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축구 선수로서의 현역 은퇴는 아니다. 소속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생활은 이어간다.

 2000년 18세 이하(U-18) 대표팀에 발탁된 후 연령대별 대표팀을 거친 알론소는 지난 2003년부터 성인대표팀에서 활약했다.

 알론소는 11년 동안 A매치 114경기에 출전해 16골을 넣었다. 프랑스와의 유로2012 8강전에서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에 가입했다.

 2006독일월드컵부터 2014브라질월드컵까지 3회 연속 월드컵에 출전해 스페인의 한 차례 우승(2010남아공월드컵)에 이바지했다.

 kyustar@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