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동아시아 7개국 꿈나무 700명, 전남 영암 총집결…왜?

기사등록 2014/08/09 18:05:15 최종수정 2016/12/28 13:11:39
【영암=뉴시스】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의 '바둑 꿈나무' 700여 명이 참가하는 '국제 어린이바둑대축제 영암대회'가 9일 전남 영암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사진은 전동평 영암 군수(왼쪽부터 6번째)를 비롯한 지역인사와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세계 바둑계 주요인사 등 내외빈들이 화이팅을 외치는 모습(사진제공=한국기원)
【영암=뉴시스】김정환 기자 = 한국과 동아시아의 '바둑 꿈나무'들이 '국수(國手)의 고장' 전라남도에 집결했다.

 김인(강진), 조훈현(영암), 이세돌(신안) 9단 등 대한민국 국수 3인을 기념하는 '2014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의 부속행사로 전남 영암, 강진, 신안 등을 돌며 3일 간 치러지는 '국제 어린이바둑대축제(국제어린이교류전)'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국제 어린이 교류전'의 첫날 행사인 '영암대회'가 9일 전남 영암 실내체육관에서 성대하게 거행됐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현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전동평 영암 군수, 이하남 영암군의회 의장 등 지역 주요인사들과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 한국의 조훈현 9단, 타이완의 린하이펑(林海峰) 9단, 일본의 다케미야 마사키(武宮正樹) 9단, 중국의 차오다위안(曹大元) 9단 등 국내외 바둑계 주요 인사들, 행사에 참가하는 한국과 중국, 일본,타이완, 태국, 싱가포르, 홍콩 등 7개국 어린이와 가족, 내외신 기자단 등 1000여 명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또 '2014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의 메인행사인 '한중 단체바둑 대항전'에 출전하는 이세돌 강동윤 9단, 김승재 6단, 김현찬 3단(이상 한국)천야오예(陳燿燁)퉈자시(柁嘉熹) 탕웨이싱(唐韋星) 추쥔(邱峻) 9단,탄샤오(檀嘯) 7단(이상 중국),대회의 또 다른 부속행사인 '국제 페어바둑대회'에 자국 '전설'들과 짝을 이뤄 출전하는 한국의 오정아 2단, 타이완의 헤이자자(黑嘉嘉) 6단, 일본의 만나미 나오(万波奈穂) 3단, 중국의 장웨란(張越然) 초단 등도 함께해 축하했다.

 전 군수는 개회사에서 "바둑에서 삶의 지혜와 철학을 얻기 위해 한 수 한 수 배워가고 있는 여러분을 6만 영암군민들과 더불어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바둑판의 길이는 45㎝에 불과하지만 상대방과 교감할 수 있는 가장 최적의 거리라고 한다. 어린이 여러분도 비록 언어는 다르지만 바둑을 통해 서로 대화하고 소통하는 소중한 경험을 쌓아가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홍석현 한국기원 총재는 양재호 사무총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바둑 꿈나무들의 고사리손 행렬이 사흘 간 이어진다"고 기대감을 나타내면서 "마인드 스포츠인 바둑과 더불어 한여름의 무더위를 식히기 바란다"고 전했다.

【영암=뉴시스】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의 '바둑 꿈나무' 700여 명이 참가하는 '국제 어린이바둑대축제 영암대회'가 9일 전남 영암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사진제공=한국기원)
 이날 대회에는 전국에서 어린이 500여 명이 출전했고, 중국 160여 명 등 아시아 각국 어린이 220여 명이 한국을 찾아 대회에 나서는 열의를 보였다.

 이들은 기력 순으로 그룹당 6명씩 총 67그룹으로 편성돼 200-200 국제교류전 3라운드를 치렀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참가 어린이들에게는 각각 상장 등 시상이 이뤄졌다.

 오는 10일에는 강진 실내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같은 방식으로 '강진대회'를 치르게 된다. 

 9일과 10일 이어진 두 대회를 통해 선발된 한국 32명, 외국 32명 등 총 64명의 어린이들은 신안 군민체육관에서 '국제어린이 최강 64강전'을 갖는다. 이들은 2그룹으로 니뉘어 3라운드 96국을 펼친다.

 이번 어린이 바둑교류전의 3개 대회의 제한시간은 각자 10분30초 초읽기 3회다.

 a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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