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합천 구제역 바이러스 유전자 의성과 99% 이상 일치
기사등록 2014/08/09 10:07:37
최종수정 2016/12/28 13:11:37
【대구=뉴시스】배준수 기자 = 지난 7일 경남 합천 돼지농가에서 확정 판명된 구제역 바이러스 유전자가 지난달 24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와 유전자형이 99% 이상 일치한다는 검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9일 농림축산식품부 김용상 서기관은 "합천과 의성의 구제역 바이러스의 혈청형은 'O'타입이며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결과 상동성이 99% 이상으로 나왔다"며 "유전자 상동성 결과를 놓고 전문가들이 분석작업을 완료하면 공식적으로 발표하는데 아직 공식 발표는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합천의 구제역 바이러스가 먼저 유입됐는지 아니면 의성의 구제역 바이러스가 더 먼저 유입됐는지에 대한 확인 작업도 벌이고 있다.
또 고령에서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 분리작업이 완료되면 3개 지역 바이러스의 상관성 분석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달 24일 경북 의성군 비안면 장춘리 돼지농장에서 3년3개월만에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내려졌으며 이어 경북 고령과 경남 합천에서 연이어 구제역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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