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이명호 교수 24일 '양구 한반도섬 활성화' 제안 발표회

기사등록 2014/07/23 15:27:40 최종수정 2016/12/28 13:06:28
【춘천=뉴시스】전형준 기자 = 강원대학교(총장 신승호) 영상문화학과 이명호 교수가 대학원 수업시간을 통해 학생들과 함께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연구한 결과물을 오는 24일 양구군청을 방문해 주요 간부와 군의회 의원을 초청해 제안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양구군 정책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이 교수는 지난 학기(2014학년도 1학기) 대학원 수업시간을 통해 '사회적 과제 해결, 양구 한반도섬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학생들과 함께 한 학기 동안 스터디와 연구 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제안 발표에서는 박사과정 최돈일 원생의 '지속가능한 지역문화자원'을 비롯 '양구 한반도 섬 활성화 방안', '일상에서의 작은 쉼터, 공원만들기' 등 다양한 지역문화자원의 성공적 활용을 위한 기획안들을 제안한다.

 그동안 양구의 한반도 섬은 좋은 자원임에도 마땅한 홍보 콘텐츠를 찾지 못해 큰 고민거리로 남아 있었다.

 대학과 지자체의 협력이라고 하면 보통 지자체가 대학에 연구비나 장학금을 지원하거나 대학이 지자체의 연구용역을 맡아 오던 형태였던데 반해, 이 교수의 이번 제안 발표는 예산을 수반하지 않는 새로운 형태의 협력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명호 교수는 "지역 사회에 대학이 환원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고민하던 차에 대학원 수업이 학문적이고 이론적인 수업으로 끝나는 것이 아쉬워, 이번 제안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 제안 발표가 지역과 대학이 상생하는 새로운 형태의 접근 방법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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