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전반기 軍 장병 9328명 국가기술자격 취득
기사등록 2014/07/14 14:22:12
최종수정 2016/12/28 13:03:25
【서울=뉴시스】김훈기 기자 = 국방부의 2014년도 전반기 국가기술자격검정에서 9328명의 장병들이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했다.
국방부는 지난 1월20일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6월 초 실기시험까지 6개월간 전국 45개 지역에서 실시한 검정에서 산업기사 489명, 기능사 8839명 등 9328명을 배출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14일 밝혔다.
국방부가 시행하는 국가기술자격검정은 군에 필요한 기술 인력을 양성하고 전역 후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취업과 창업에도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국가기술자격법에 근거해 1975년부터 장병과 군무원을 대상으로 검정을 시행하고 있다. 군 복무 중의 자기계발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매년 응시자와 합격자가 늘고 있다.
최근 국가기술자격검정 응시 경향은 산업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종목(지게차운전 굴삭기운전, 위험물, 전기 등)과 전역 후 취업·창업에 도움이 되는 종목(자동차정비, 조리 등) 등을 선호하는 추세다.
신분별로는 병사(68%)와 부사관(21%) 응시자가 많은데 이는 전역 후의 취업과 창업에 대해 관심이 높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방부는 장병들의 응시여건을 보장하고 합격률을 높이기 위해 ▲응시료 할인(산업기사 5000원, 기능사 3000원) ▲온라인을 통한 학습 내용 제공, 자격증 관련 도서 구매·비치 ▲실습 재료비 지원, 검정 장비 구매 ▲집체 교육 실시 및 강사 초빙 교육 ▲일과시간 이후, 휴무일 자기계발시간 보장 등의 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산업인력공단 등과 협의해 군 교육기관의 기술교육 훈련과정(32개 과정)을 수료한 장병들에게는 기능사검정의 필기시험을 면제해 주고 있다. 군에서 복무한 병과별·주특기별 실무경력을 인정받아 국가기술자격 상위 등급 응시자격을 얻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bo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