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음악잡지 '롤링스톤' 등에 따르면, 핑크플로이드의 기타리스트 데이비드 길모어(68)의 부인인 작가 폴리 샘슨(52)은 5일 트위터에 "핑크플로이드가 10월 새 앨범 '디 엔드리스 리버(The Endless River)'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핑크플로이드의 키보디스트 릭 라이트(1943~2008)가 참여한 전작 '더 디비전 벨'(1994) 작업 당시 녹음이 바탕이다. 샘슨은 라이트의 '스완송', 즉 마지막 작품이라면서 "매우 아름답다"고 전했다.
새 앨범 제목인 '디 엔드리스 리버'는 '더 디비전 벨'의 마지막 트랙 '하이 호프스(high hopes)'의 마지막 부분 노랫말이다. '디 엔드리스 리버'에는 '더 디비전 벨' 때 녹음했으나 발표하지 않은 곡들이 실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1967년 1집 '더 파이퍼 앳 더 게이츠 오브 돈(The Piper At The Gates Of Dawn)'으로 데뷔한 핑크플로이드는 강렬하면서도 실험적인 록사운드와 무대, 철학적인 노랫말로 시대를 풍미했다.
1983년 앨범 '더 파이널 컷(The Final Cut)'을 마지막으로 리더 로저 워터스(71)가 자퇴했다. 길모어를 중심으로 팀을 꾸려왔다. 핑크플로이드가 내한한 적은 없다. 워터스 홀로 2002년 월드 투어의 하나로 한국을 찾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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