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경기교육청, 신임 교육감 취임 하루 전 인사발령 왜?
기사등록 2014/06/30 20:36:01
최종수정 2016/12/28 12:59:24
【수원=뉴시스】이종일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의 취임 하루 전에 소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도교육청은 30일 정년퇴임을 앞둔 백성현 지원국장(3급)에 대해 공로연수 파견 발령을 내는 등 공무원 99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백 국장과 김인태 과천도서관장(3급)은 다음달 1일자로 6개월간 공로연수 파견 발령을 받았으며 정년퇴임을 앞둔 서기관(4급) 4명과 사무관(5급) 1명, 6급 이하 공무원 47명도 1일부터 공로연수를 받는다.
도교육청은 다음달 1일 개교하는 초·중학교 2곳의 교장·교감 승진 임용 등 초·중등 교원 39명에 대해서도 인사를 단행했다.
이 밖에 도교육청은 박주상 교원인사과장을 30일자로 양평교육지원청 교수학습과장으로, 이중기 총무과장을 다음달 1일자로 경기도교육정보기록원(기록원) 사이버안전센터장으로 각각 전보 발령했다.
또 1일자로 총무과 하석종 인사담당 사무관을 기록원으로 발령내고, 인사담당에 박현석 감사관실 감찰담당 사무관을 배치했다.
기록원에 있던 장상범 사무관은 안양 평촌경영고로, 교육감직 인수위원회에 파견됐던 정진각 사무관은 교육감실 비서실장으로 각각 발령됐다.
한편 이번 인사와 관련해 교육계에서는 '새 교육감을 위한 인사'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도내 한 고등학교 행정실장 A씨는 "교원인사는 관례상 2월 말이나 8월 말에 이뤄졌는데 박 과장에 대한 인사는 이례적이다. 이 과장, 하 사무관 등 일반직 5명이 전보 발령된 것도 특별하다"며 "이 당선인이 새롭게 인사를 할 수 있도록 고려해 이뤄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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