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버스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시내버스 운전기사 파업이 2일째 접어드는 상황에서 대체인력으로 투입된 비정규직 운전기사들이 1일 17시간씩 연속 3일째 운행하면서 심각한 과로와 피로를 호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광주시는 버스 파업에 따른 대책으로 비정규직 중형버스 운전기사들을 일반대형버스 노선에 투입하면서 휴일을 보장하고 있지 않다"며 "임금도 일반대형버스를 운행할 때 받아야 할 합당한 대가를 지급하지 않고 기존 중형버스 운행에 따른 임금만 지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현재 대체인력으로 투입된 운전기사들은 60세가 넘은 고령자인 촉탁직 운전기사들이다"며 "대형버스로 1일 17시간씩 휴식없이 운전하는 것은 결국 대형교통사고로 이어질 것이 자명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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