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헐크는 왼쪽 다리 근육 부상으로 오전 훈련을 15분도 하지 못하고 훈련장을 떠났다.
다만 헐크는 "다소 불편함을 느껴 예방 차원에서 떠나기로 결심했다. 나는 이미 다음 경기를 생각하고 있고, 그 경기를 놓치고 싶지 않다. 다시 대표팀을 도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출전 의지를 드러냈다.
브라질은 오는 18일 오전 4시 포르탈레자의 에스타디오 카스텔라오에서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헐크는 지난 13일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A조 1차전(3-1 승리)에서 왼쪽 다리 근육 부상을 당했고, 16일 슈팅 훈련 도중 통증을 다시 느꼈다.
결국 헐크는 훈련을 중단했다. 다만 다리는 절지 않았고 직접 훈련장을 걸어나와 벤치에 앉았다. 실망한 듯 머리를 숙이고 있던 그는 잠시 후 팀 의료진과 함께 라커룸으로 이동했다.
이에 대해 헐크는 "나는 항상 최악의 상황에 대해 생각해보기 때문에 머리를 숙이고 있었다. 그러나 의료진은 나에게 부상이 심각하지 않다고 말했다. 치료를 받고 경기에 나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브라질축구협회에 따르면 헐크는 추가 테스트를 받지 않고 선수단과 함께 멕시코전이 열리는 포르탈레자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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