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대, 보잉737기 교육용으로 전격 도입

기사등록 2014/05/29 11:18:41 최종수정 2016/12/28 12:50:05
【서산=뉴시스】박상록 기자 = 충남 한서대는 29일 보잉737-200 중형급 여객기를 교육용으로 전격 도입했다고 밝혔다.

 미국 텍사스 댈러스 공항을 이륙한 이 비행기는 인천공항을 거쳐 이날 오후 한서대 태안 캠퍼스에 안전하게 착륙할 예정이다.

 한서대는 2004년 전부터 항공교육을 특성해 태안 캠퍼스 항공학부에 자체 활주로를 만들고 이미 50여 대의 교육 및 훈련용 경비행기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도입된 보잉 737기는 기존에 한서대가 보유한 경비행기보다 훨씬 규모가 큰 125인승 중형급 여객기이다.

 한서대는 도입 직전까지 미국 항공사가 여객수송에 사용하던 여객기를 확보함에 따라 한 차원 높은 항공교육을 실시할 수 있게 됐다.

 한서대 김학윤 항공기술교육원장은 “보잉737기 도입은 항공조종교육뿐 아니라 정비, 시스템 개발, 승무원 교육 등 다방면에 걸친 항공교육 전체를 현장형 교육으로 실시하게 됐다는 데 큰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보잉737 항공기종은 현재 전 세계 190개국 500여 개의 항공사가 4500여 대의 비행기를 이용해 여객수송을 하고 있는 가장 표준적인 항공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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