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장애가 괴로운 만성두통의 원인이 되는 이유

기사등록 2014/05/20 15:30:54 최종수정 2016/12/28 12:47:16
【서울=뉴시스】민기홍 기자 = 악관절이라고도 불리는 턱관절장애는 말 그대로 턱과 관련된 질환이지만, 증상이 어깨와 뒷목의 근육통으로 번질 수 있으며 심각한 두통의 원인이 되기도 해 주의가 필요한 병증이다.

턱관절은 턱뼈와 머리뼈 사이에 위치하며 두 뼈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또 모든 턱 운동의 중심축 역할을 하게 되는데, 턱관절장애가 발생하면 관련된 근육과 인대의 통증은 물론 입을 벌리고 닫는 기본적인 기능조차도 어려워지게 된다.

때문에 턱관절장애 환자는 음식을 씹어 삼키거나 말을 할 때 큰 고통을 느끼게 된다. 또 움직일 때마다 턱에서 소리가 나는 것도 특징이다.

이 같은 증상에 대해 바른턱경희정함한의원 박근용 원장은 20일 “턱관절장애는 스트레스로 인해 많이 발생하게 되는데 선천적인 관절 이상, 기혈 부족, 운동 부족, 잘못된 자세, 교통사고 등 충격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며 “스트레스는 경추 주변의 근육과 턱관절 주변 근육의 긴장을 초래하고, 뇌로 가는 혈류를 저해해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턱관절장애는 장기간 치료 없이 방치하게 되면 시력감퇴, 비염, 청력저하, 이명 등의 증상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이처럼 현대인을 괴롭히는 턱관절장애의 원인은 무엇일까. 또 올바른 치료법은 무엇일까.

이런 물음에 대해 박근용 원장은 "턱관절장애는 발생 원인이 매우 복합적이어서 치료방법이 까다로운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앞서 설명한 다양한 통증의 원인이 되는 만큼 적절한 치료법으로 최대한 빠르게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특히 턱관절 이상으로 인한 두통은 앞이마, 관자놀이, 옆머리와 후두부에 통증을 불러올 수 있는데, 이러한 통증은 집중력 저하로 이어져 업무와 학업의 효율을 떨어트리는 주범이 된다고 박 원장은 설명했다.

특히 현대인들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며,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간이 많아 목이 앞으로 나오거나 구부정한 자세가 굳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다.

박 원장은 “바르지 못한 자세로 오랜 시간을 지내게 되면 경추와 흉추가 일자목 상태가 되거나 앞으로 기울어 질 수 있고, 턱관절에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며 “이는 두통과 턱관절장애를 일으키는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말했다.

만성두통까지 유발하는 턱관절치료를 위해 많은 환자들이 병원을 찾지만 수술 시 통증이나 비용 등으로 부담을 느끼기도 한다.

이런 경우엔 경추를 교정하고 전신을 바로 잡아주는 추나요법과 정함요법을 통해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한의원 측은 설명했다.

추나요법과 정함요법 외에도 환자의 상태에 따라 턱 근육을 바로잡는 동작침법, 약물요법,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족부교정기구, 운동요법 등을 선택적으로 병행하면 두통을 비롯한 턱관절장애의 부수적인 증상까지 해소될 수 있다.

특히 체형을 바로잡는 방식의 치료법이라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턱관절을 비롯해 목, 어깨, 허리, 골반 등 하부관절구조의 늘어지고, 벌어지고, 틀어지고, 어긋난 신체구조로 인한 통증 및 장애를 무저항 상태에서 교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 원장은 “턱관절장애 한방치료를 통해 몸이 점차 균형을 되찾게 되면서 두통을 비롯해 신체 전반에 나타나고 있던 통증들이 자연스럽게 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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