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강북 주민들 3호선 '칠곡역→운암역' 변경 촉구
기사등록 2014/04/29 18:02:40
최종수정 2016/12/28 12:41:26
【대구=뉴시스】박광일 기자 = 대구 북구 강북지역 주민들이 올해 연말 개통될 예정인 도시철도 3호선 '칠곡역(305호역)'의 명칭을 '운암역'으로 변경할 것을 촉구했다.
대구 북구 구암동 주민 5000여명은 29일 대구시와 대구시의회, 북구청, 북구의회를 방문해 '도시철도 3호선 칠곡역 명칭 변경 개정'을 요구하는 서명서를 각각 전달했다.
이들은 "칠곡이라는 지명은 대구의 어느 행정구역에도 속하지 않고 경북 칠곡군과 혼동될 수 있다"며 "인근의 운암동과 운암지 등의 명칭을 고려해 '운암역'으로 개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대구 북구의회도 지난 7일 열린 제205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도시철도 3호선 305호 정류장 명칭 변경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앞서 지난 2월 대구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3호선의 30개 역명을 정하면서 305호역은 '칠곡역'으로, 바로 다음 역인 306호 역은 '구암역'으로 명칭을 확정한 바 있다.
한편 북구 강북지역은 지난 1981년 대구시가 직할시(현 광역시)로 승격되면서 경북 칠곡군 칠곡읍이 편입된 곳으로 현재까지 편의상 '북구 칠곡' 또는 '대구 칠곡' 등 지명으로 불리고 있다.
pgi021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