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모든 산업의 근간에는 기초소재산업이 자리 잡고 있다. 따라서 이를 계속 무시하다간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체제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많은 산업이 수입에만 기대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주춧돌이 튼튼해야 기둥이 바로 서고 집이 오래가는 것처럼, 산업의 주춧돌이라 할 수 있는 기초산업이 활성화돼야 경제가 발전한다. 그러나 이러한 기초산업에 대한 무관심과 푸대접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다름이 없다. 이런 이유로 수출을 주도하는 외국 업체의 동향에 따라 우리나라 산업도 좌지우지된다.
이처럼 취약한 국내 기초소재산업계에서 외국 회사와 경쟁하며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업체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바로 대우선재㈜(대표 신현구)이다.
대우선재는 기초소재 중 각종 철선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이다. 공업용 일반철선, 건축용 소둔철선, 소둔철직선, 철근결속용 철선부터 액세서리용 철선까지 그 종류는 다양하다.
철선은 여러 가지 용도로 응용될 수 있다. 공업용 일반 철선은 볼트, 너트, 와셔, 스프링 및 문구류 제조용이나 흉관 제조용, 펜스, 메쉬 등의 원료가 된다. 건축용 철선과 철근결속용 철선은 산업 현장에서 매우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액세서리용 철선 또한 일상 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열쇠고리나 가방 고리, 목걸이 등으로 이용된다.
대우선재는 각종 용도에 따라 알맞은 선지름의 철선을 제공하고 있으며 균일한 인장강도와 고품질의 표면처리 상태를 자랑한다.
1987년 설립한 이후로 경기 포천공장과 충북 충주공장을 신축해 규모를 키우고 시설을 확충했다. 특히 품질 고급화를 위해 인산염 및 석회 피막시설로 표면 처리한 제품은 고품질의 도금을 실현할 수 있게 되어 생산성을 높이는 데에 기여했다.
이처럼 대우선재는 고급화한 대규모 시설을 바탕으로, 연간 3만6000톤의 철선을 생산할 수 있어 명실상부 우리나라 기초소재산업계의 터줏대감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신현구 대표는 8일 “기초소재산업의 투자가 있어야만 산업 전반의 발전도 가능하다”며 “20여 년이 넘게 이어온 철선제조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를 지켜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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