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절교육훈장 양성하는 '청학동 훈장'

기사등록 2014/04/05 10:32:48 최종수정 2016/12/28 12:33:51
【진천=뉴시스】강신욱 기자 = '청학동 훈장'으로 알려진 김봉곤 우리문화나눔 이사장이 충북 진천지역 학생과 주민을 대상으로 예절문화 보급에 나선다. 김 이사장은 지난해 11월 '빼빼로데이'에 청주 철당간 앞에서 회초리와 가래떡으로 전통문화의 의미를 되새겼다. 2014.04.05.  ksw64@newsis.com
【진천=뉴시스】강신욱 기자 = 1990년대 TV 방송 등을 통해 '청학동 훈장'으로 이름을 널리 알린 ㈔우리문화나눔 이사장 김봉곤(46) 선촌서당(仙村書堂) 훈장이 충북 진천지역 학생과 주민을 대상으로 예절교육과 함께 훈장도 양성한다.

 김 훈장은 지난 4일 진천군수 집무실에서 유영훈 군수와 인성 함양 예절학교 업무 협약을 했다.

 진천군은 충북에서 최초로 지정된 진천국제문화교육특구 특화 사업으로 지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일일 선촌서당 체험과 학부모·주민을 대상으로 예절문화 특강, 예절 지도사 양성과정을 운영한다.

 참여 학생은 진천군 문백면 평산리 선촌서당에서 일일 현장체험 학습을 하고 방학 때는 1주일가량 체험을 한다.

 학부모 등 어른에게도 예절문화를 보급하면서 예절 지도사를 양성해 이들이 학교나 도서관 등에서 예절교육을 하도록 자격증을 줄 계획이다. 

 군은 이 예절교육과 예절문화 보급을 김 훈장에게 맡겼다.

 김 훈장이 진천에서 다시 '회초리'를 든 셈이다.

 김 훈장은 지난해 11월11일 '빼빼로데이'에 청주시 상당구 '청주 용두사지 철당간' 앞에서 전통 교육문화와 음식문화인 회초리와 가래떡으로 우리 정신문화 보급 운동을 벌여 화제를 모았다. <뉴시스 2013년 11월7·11일 보도>

【진천=뉴시스】강신욱 기자 = '청학동 훈장'으로 알려진 김봉곤 우리문화나눔 이사장이 충북 진천지역 학생과 주민을 대상으로 예절문화 보급에 나선다. 지난 4일 김 이사장이 진천군수 집무실에서 유영훈 군수와 인성 함양 예절학교 업무 협약을 하고 있다. 2014.04.05. (사진=진천군청 제공)  photo@newsis.com
 이 회초리(回初理)는 '인간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게 하는 진리를 전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우리나눔문화에서는 2010년 2월1일부터 매달 1일을 '회초리의 날'로 정하고 회초리 바로쓰기 운동과 도덕·효·예 실천운동을 벌이고 있다.

 김 훈장은 "현재 근본도 없고 국적도 불분명한 문화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번 인성 함양 예절학교가 퇴색하는 도덕과 효, 예 등 순수한 우리 교육문화를 실천하고 널리 보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훈장은 지난해 8월 '상산팔경(常山八景)'의 한 곳인 문백면 평산리에 한옥으로 '선촌(仙村·신선마을)'을 조성했다.

 이곳에서는 투호·활쏘기·돼지 씨름·팽이치기·널뛰기 등 전통 민속놀이와 전통 배례법·효 교육·다도·사자소학·인성교육 등 예절과 서당 교육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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