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민기홍 기자 = 국내 유일의 미국 버클리음대의 자매교육기관인 서울재즈아카데미가 오는 31일까지 정규과정 36기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재즈아카데미는 1995년 설립 이후부터 19년간 75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BMK, 조정치, 자두, J, 진보라, 프라이머리 등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유명 뮤지션들이 포함돼 있다.
또한 대부분의 강사진은 미국이나 유럽 등 해외 유학파 출신이며 국내 음악대학 교수직을 겸하고 있는 케이스가 많아 보다 전문적인 수업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학생들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도 눈에 띈다. 서울재즈아카데미 대학로센터는 지하 2층, 지상 7층으로 이뤄진 단일 음악교육기관으로, 전문 공연장, 레코딩 스튜디오, 100여 개의 개인연습실 등 최신 시설과 장비를 자랑한다. 올해 말에는 마포구 서교동 홍익대학교 인근에 지하 4층, 지상 5층의 서울재즈아카데미 홍대센터가 완공될 예정이다.
현재 서울재즈아카데미가 모집하는 정규과정(1년 과정)은 전문 연주자를 양성하기 위한 핵심 프로그램이다. 입학을 위한 실기 테스트는 내달 1일 진행되며, 개강일은 4월7일이다.
정규과정 수료 후에는 스튜디오 앙상블 위주의 고급과정(6개월)과 버클리음대 진학 과정인 빈트랙(BIN TRACK·6개월)을 선택해 보다 전문적인 교육과정을 받을 수 있다. 정규과정으로 바로 입학하기 어려울 경우에는 기초과정(3개월)을 통해 기본기를 다질 수 있다.
특히 2003년부터 시작된 빈트랙 과정은 버클리음대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이 과정을 이수한 뒤, 버클리음대에 입학한 학생들은 버클리음대로부터 최대 59학점까지 인정받을 수 있다. 이는 2년 만에 버클리 4년제 학사 학위 취득이 가능한 것을 의미한다.
한편, 서울재즈아카데미에는 매년 버클리음대 교수진이 내한해 일주일간 특강 및 공연, 오디션을 개최한다. 2009년 오디션에 참가한 강채리(당시 14세·재즈피아노)는 뛰어난 연주실력을 인정받아 4년 전액 장학금과 생활비를 지원받았다. 2013년에는 전액 장학생 김하리 등 총 45명의 버클리음대 합격생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기본적인 프로그램 외에 특강을 실시하며, 재원생들을 위한 다양한 상시 무료 특강도 진행한다. 또한 외부인 대상으로 음악저작권법, 뮤직비즈니스 등의 무료 특강을 상시 실시한다. 오는 5월에는 버클리음대 입시설명회가 열릴 예정이다.
서울재즈아카데미의 정규 과정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sja.co.kr)나 전화(02-766-7779)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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