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촌이나 홍대앞 등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대학가는 물론 강남 지역에서 여성은 물론 남성들도 겨드랑이나 팔, 다리 등 노출 부위의 털을 제거하는 제모 시술을 하는 것이 기본적인 에티켓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제모가 필수 에티켓으로 인식되면서 제모 방법 또한 다양해졌다. 일반적으로는 집에서 면도기를 사용하는 자가 제모가 대표적이다. 자가제모는 다른 방법보다 쉽고 빠르게 털을 제거할 수가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자가제모 시 면도가 빈번해질 경우 금속에 의한 피부자극과 면도날의 위생 관리 소홀로 인한 세균감염은 피부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또 제모 지속시간이 2~3일 밖에 되지 않아 잦은 면도를 해야하는 불편함이 있다.
이와 관련, 신촌 ES(이에스)의원 최한나 원장은 14일 “자가제모가 여러 부작용과 불편을 가져옴에 따라 근래에는 레이저제모를 선호하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비용과 시간적으로 부담스러울 수 있으나, 4회 정도 시술로 반영구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레이저제모가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또 레이저제모는 모공수축 과정을 거쳐 피부를 부드럽고 깨끗해 보이게 하는 장점도 있어 젊은 층에서 선호하는 제모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최 원장은 이와 함께 “레이저제모는 안전한 시술이기는 하나, 고객의 내성과 질환 등 여러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시술 전 자신의 피부와 건강상태에 대해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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