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한국戰 참전 태국에 보은… 방콕에 복지회관 준공

기사등록 2014/03/14 14:17:47 최종수정 2016/12/28 12:26:46
【서울=뉴시스】김훈기 기자 = 국방부는 6·25전쟁에 참전한 태국 참전용사의 희생에 보답하기 위해 복지회관 준공식을 14일 태국 방콕 람인트라 참전용사촌에서 가졌다고 밝혔다.   태국은 한국전쟁에 파병한 UN참전 21개국 중 아시아국가에서는 가장 먼저 파병한 국가다.  준공식에는 국방부 박대섭 인사복지실장과 롯데 이석환 상무가 한국 측 대표로 참석했다.  태국에서는 국방부 차이왓(Chaiwat) 대장과 한국전쟁 참전용사 협회장 차벵(CHAVENG) (예비역대장) 장군 등 참전용사들과 가족, 람인트라 용사촌 마을주민들이 참석했다.  복지회관은 지난해 8월8일 공사를 시작해 7개월만에 115평 규모의 2층 건물로 신축됐다. 현지 한국전쟁 참전용사들과 가족들의 의견을 반영해 1층에 참전용사휴게실, 어린이놀이방, 2층에 도서관, 공부방, 컴퓨터실이 만들어 졌다.  간이 주방과 샤워시설이 마련되어 람인트라 용사촌 생활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복지회관 앞뜰에는 람인트라 용사촌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 시설이 들어섰다.  박대섭 실장은 "태국 내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에 대해 깊은 경의를 표한다. 이를 계기로 양국의 우호와 상호협력이 더욱 발전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한국전쟁 참전용사 보은활동은 지난해 6·25전쟁 정전 60주년을 맞아 롯데그룹이 5년간 복지회관 건립비용을 지원해 시작됐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공감하는세상이 공동 수행하고 있다.  첫해 지원사업으로 태국 한국전쟁 참전용사 복지회관을 신축하게 된 것이다. 두 번째 지원사업 대상 국가는 우리와 혈맹으로 맺어진 터키로, 앙카라 한국공원 내에 한국전쟁 참전용사 복지회관 신축이 추진되고 있다.  bo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