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이스라엘한인회(회장 이강근)는 애초 지난달 23일부터 28일까지 6일간 공식 모금 운동을 펼친 데 이어 다시 4일까지 연장 접수하고 있다.
아프리카중동총연합회가 1500달러(재이집트한인회에도 1500달러 전달)를 기부하는 등 현지 교회와 교포 등이 십시일반으로 참여해 2일 오전(현지시간) 현재 한화로 500여 만원의 위로금이 답지했다.
이 회장은 "사망자와 부상자, 남은 순례자가 우여곡절 끝에 모두 한국의 교회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이제 남은 일은 테러 이후 당사자의 치료와 정신적인 고통의 시간"이라며 "재이스라엘한인회는 이분들의 고통에 동참하고 위로하고자 위로 모금을 한다"고 위로금 모금을 공지했고 많은 교포가 동참해 끈끈한 동포애를 보여주고 있다.
사고수습반으로 유족과 함께 현지를 다녀왔던 진천중앙장로교회 이대성 장로는 "열심히 생활하는 교포들이 이역만리에서 힘든 시간을 보낸 신도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위로금까지 모금해 고맙다"고 말했다.
진천중앙장로교회 신도 31명은 교회 창립 60주년을 맞아 지난달 10일부터 21일까지 터키, 이집트, 이스라엘 성지순례에 나섰다가 16일 오후 이집트 동북부 국경지대에서 이스라엘로 출국 절차를 밟던 중 이슬람 과격 세력의 자살 폭탄 테러를 당해 신도 1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치는 등 큰 피해를 보았다.
다음은 재이스라엘한인회가 2일 오전(현지시간)까지 접수한 위로금 기부자.
▲아프리카중동총연합회 1500달러(한화 약 160만원) ▲현재민 20만원 ▲선사교회 10만원 ▲김예슬 3만원 ▲이수연 10만원 ▲중앙교회 50달러 ▲박연숙 100달러 ▲유대교회 1000세겔(한화 약 30만원) ▲서하임(황영신) 100달러 ▲박인성(이사라) 100달러 ▲강신일(차은미) 100달러 ▲이강근 200달러 ▲이영란 100달러 ▲정연호(이유순) 100달러 ▲이정복(윤정숙) 100달러 ▲강태윤(오창인) 100달러 ▲윤국영(김지용) 200세겔 ▲조형호(송금자) 200달러 ▲손문수(이혜원) 50달러 ▲곽훈(민경아) 50달러 ▲박정남 10만원 ▲김상원 100달러 ▲전용석(이화은) 100달러 ▲고승재(허은아) 100달러 ▲장용혁 100달러 ▲오영은(김성숙) 50달러 ▲남향우 50달러 ▲장신동문 1050세겔 ▲무명 총액 45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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