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기계 업체 화천기공㈜, 고창에 200억 증설 투자

기사등록 2014/01/15 11:06:18 최종수정 2016/12/28 12:08:42
【고창=뉴시스】김운협 기자 = 국내 공작기계 메이저 업체인 화천기공㈜이 전북 고창 일반산업단지에 200억원 규모의 생산라인 증설 투자를 확정했다.  전북도는 고창군청 5층 회의실에서 김완주 전북도지사와 이강수 고창군수, 권영렬 화천기공 회장, 권영두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창군 고수면에 조성 중인 일반산단에 200억원을 투자키로 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화천기공은 고창 일반산단 6만4407㎡ 부지에 200억원을 투자해 2017년 완공을 목표로 공장 증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화천기공은 두산그룹의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자동차그룹의 위아와 함께 국내 3대 공작기계 메이저 업체로 최근 급증하는 광주공장 수출물량 처리를 위해 고창에 생산라인 증설 투자를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화천기공이 고창 일반산단에 입주해 본격 가동될 경우 150여 명의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기계산업의 선두 주자인 화천그룹이 투자함으로써 전북의 기계산업 분야는 물론 자동차부품산업, 금형산업 발전 등에도 시너지 효과가 점쳐지고 있다.  김완주 지사는 "국내 기계산업의 선두 주자인 화천그룹이 전북에 새로운 둥지를 트는 것은 고창군 지역발전은 물론 전북의 기계산업 분야에서 큰 획을 그은 것과 같다"며 "앞으로 도와 고창군은 화천그룹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제2의 성공신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천그룹 2대 회장인 권영렬 회장은 한양대학교 전기공학과를 나온 엔지니어링 출신 경영자로서 한국 기술력으로 국내최초 NC(수치제어 선반-부품을 깎는 기계로 전체 공작기계의 절반에 해당되는 필수 기계)를 개발해 공작기계 등 정밀한 설비를 국산화에 성공시킨 장본인으로 국내에서는 한국기계산업의 아버지라 평가되고 있다.  uh0820@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