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겸 경기북부개발연구원 부원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김웅용(51) 충북개발공사 사업처장.
김 교수는 13일 고락을 함께했던 공사 직원들과 석별의 정을 나눈 뒤 그의 새 일터 경기도로 떠났다.
그는 지능지수만큼이나 많은 이력사항에 '현직 경력'을 3∼4줄 더 써넣게 됐다. 우선 가장 큰 변화는 교수가 됐다는 점이다.
3월 새 학기부터 신한대 부교수로서 공업수학 과목을 가르친다. 이 대학 미래창조위원회 책임연구원으로도 활동한다.
경기북부개발연구원의 부원장을 겸직하게 된 그는 경기북부지역의 개발사업을 찾아내고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헤드' 역할도 맡는다. 5월엔 광주과학기술원(GIST) 교양강좌 강사로서 '과학적 사고'란 주제의 강연도 한다.
김 교수의 공식 IQ는 괴테의 190, 아인슈타인의 180을 훌쩍 뛰어넘는 210이다.
한글을 이틀만에 뗐고 3살 땐 글과 그림을 모아 책을 펴냈다. 5살 땐 영어·프랑스어·독일어·일본어 등 4개 국어를 구사했고 6살 때엔 일본 후지TV에 출연해 미적분을 풀었다.
그의 천재성을 인정한 미항공우주국(NASA)은 1973년 그를 선임·책임연구원으로 초빙하기도 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원으로 일할 당시 두 달 동안 독학으로 이탈리아어를 공부한 뒤 이탈리아어로 논문을 발표하고 이탈리아어로 답변한 일화는 '전설'로 남아있다.
후지TV는 그를 '인류의 보물'이라 칭했고 스페인 언론은 '3살짜리 피타고라스'라고 극찬했다. 이때부터 그는 세계 10대 천재로 인정받았다.
한동안 방황했던 그는 1993년부터 한밭대 시간강사를 맡으면서 교수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2007년까지 경기대·대전대·상명대·영동대·우송대·충주대·한국교원대·충청대 등 10여 개 대학에서 시간강사나 겸임교수로 일했다.
14년 동안 그가 강의한 과목은 공업영어, 공업수학, 유체역학, 측량학, 적산학, 구조역학, 교량공학 등 30여 개에 달한다.
그야말로 대학이 시키는대로 가르쳤고 닥치는대로 배우고 또 가르쳤다.
1998년 충북대 대학원에서 토목공학 박사학위를 받은 김 교수는 2006년 충북개발공사 창사멤버로 들어와 8년 동안 충북도와 공사가 추진하는 개발사업을 진두지휘했다.
그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토목 전문가이면서 물(水) 전문가다. 교수의 꿈을 이룬 그가 다시 품은 더 큰 꿈은 대한민국에서 '물 공학'을 가장 잘 가르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김 교수는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강교식 (충북개발공사)사장과 임직원들이 더 큰 무대로 나가 꿈을 펼쳐보라며 격려해줬다. 이분들의 고마운 뜻 잊지 않고 열심히 사는 것으로 보답할 생각"이라며 "미력이지만 경기도 발전을 위해 신한대학교 발전을 위해 다시 한 번 열정을 불태워보겠다"고 말했다.
김 교수와 작별인사를 나눈 공사 직원은 "충북이 큰 인재를 잃었다"고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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