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도 연말정산 분주…당비납부 공제혜택 홍보
기사등록 2014/01/12 17:46:42
최종수정 2016/12/28 12:07:44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연말정산 시점이 다가오면서 원내 각 정당도 당비 납부 당원들을 대상으로 공제혜택을 안내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최근 홈페이지에 올린 '2013년 당비납부 연말정산 안내' 공고문에서 "2013년도에 당비를 납부한 분들께는 등록된 주소로 1월8일부로 '당비납부총액영수증'을 발송한다"며 "영수증을 분실한 분들이나 주소가 변경된 분들은 영수증을 재발행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민주당 역시 홈페이지에서 "민주당에 10만원을 빌려주면 그대로 돌려드리겠다. 당비는 연 10만원까지 연말정산에서 세액 공제로 모두 돌려받을 수 있는 기부금"이라면서 "필히 영수증이나 증빙서류를 발급받아 연말정산 세액공제의 혜택을 받길 바란다"고 공고했다.
정의당도 홈페이지에서 "지난 4일 당비납부데이터를 국세청에 등록반영했다"며 "2013년 연말정산 자료는 15일 이후부터 국세청간소화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당비납부 시 공제 혜택과 관련, "만약 정치자금으로 120만원을 기부했다면 10만원에 대해서는 세액공제하고 나머지 110만원은 근로소득금액에서 기부금 소득공제금액으로 공제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앙선관위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2012년도 정당의 활동개황 및 회계보고'에 따르면 2012년 정당별 당비 수입액은 새누리당 229억1700만원, 민주통합당 170억8300만원, 통합진보당 85억7400만원, 진보정의당 1억7000만원 순이었다.
정당별 당비납부자의 경우 새누리당은 2011년 21만2351명에서 2012년 20만2722명으로 9629명(4.5%) 줄었다. 같은 기간 민주통합당도 16만8741명에서 11만7634명으로 5만1107명(30.3%) 감소했다. 통합진보당도 6만1592명에서 4만1444명으로 2만148명(32.7%)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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