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신년만찬 후 다시 해외로

기사등록 2014/01/09 18:56:05 최종수정 2016/12/28 12:07:12
【서울=뉴시스】김인철 기자 = 지난달 3일 미국으로 출국 했던 이건희 삼성 회장이 27일 오후 일본에서 삼성그룹 전용기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13.12.27.  yatoya@newsis.com
【서울=뉴시스】정의진 기자 =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다시 해외로 떠난다.

 이 회장은 9일 열린 신년 만찬이 끝난 후 다시 해외로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7일 50여일만에 한국 땅을 밟은 후 2주일여만이다.

 삼성 관계자는 "정확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통상 추우실 때 나가셨으니 조만간 출국하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도 이 회장은 신년 만찬 이후 이틀 만에 하와이로 출국, 일본 오키나와를 거쳐 4월께 입국했다.

 이 회장이 겨울철에 따뜻한 곳을 찾아 떠나는 이유는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자'는 의료진들의 권유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지난 1999년 폐암 수술을 받았으며, 지난해 8월에는 폐렴 증세로 삼성서울병원에서 약 2주간 입원 치료를 받았다.

 전례에 비춰봤을 때 이 회장은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2일 이 회장은 신년 하례식 직후 건강 상태를 묻는 기자들에게 "좋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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