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삼성 스마트폰 보안SW '녹스', 취약점 발견"
기사등록 2013/12/24 15:03:17
최종수정 2016/12/28 08:34:28
삼성측 "SW 모두 탑재하면 해킹 힘들다" 반박
【서울=뉴시스】정옥주 기자 = 삼성전자의 갤럭시S4에 탑재된 스마트폰 보안 소프트웨어 '녹스(KNOX)'에서 보안상 취약점이 발견됐다.
2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 벤구리온대학의 사이버보안랩 연구팀은 갤럭시S4에 탑재된 녹스가 이메일과 데이터 통신 기록을 빼낼 수 있는 악성 소프트웨어에 취약하다는 허점을 이달 초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벤구리온대 연구팀의 모르데차이 구리는 "갤럭시S4의 보안 취약점 때문에 녹스가 탑재된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의 보안 데이터를 해커가 쉽게 가로챌 수 있다"며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는 해커가 데이터를 변조할 수도 있고, 심지어 보안된 네트워크상에서 시스템을 엉망으로 만드는 악성 코드를 심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삼성 측은 "사실 관계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초기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제가 이스라엘 연구팀이 주장하는 것만큼 심각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삼성은 이어 "연구팀이 추가 소프트웨어를 완전히 탑재하지 않은 기기를 대상으로 보안 시스템을 뚫는 실험을 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른 소프트웨어를 추가 설치하면, 녹스는 악성 공격으로 손상되거나 침투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WSJ는 또 미국 국방정보시스템국이 시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테스팅을 위해 갤럭시S4 500대를 구입했다며, 미 국방부는 보안상 안전한 것으로 판명날때까지 그 어떠한 기기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channa224@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