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스텝계의 아이돌’로 통하는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겸 레코딩 프로듀서 제임스 블레이크(25)는 1월19일 오후 6시 서울 광장동 유니클로악스홀에서 공연한다. 지난 7월 ‘지산 밸리 록페스티벌’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올랐으나 단독으로 공연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클래식과 R&B, 블루스 등을 접목한 일렉트로닉의 한 장르인 ‘덥스텝’을 통해 자신만의 몽환적인 사운드를 만들어내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영국 록밴드 ‘악틱몽키스’, 영국 글램록의 선구자 데이비드 보위 등 세계적인 뮤지션과 경합 끝에 ‘2013 머큐리 프라이즈’의 ‘올해의 앨범’을 거머쥐기도 했다. 지난 4월 발표한 2년 만의 신작 ‘오버그로운(Overgrown)’ 위주로 꾸린다. 8만8000원. 예스컴ENT. 1544-1555
프랑스의 국민 밴드로 통하는 얼터너티브 록밴드 ‘피닉스’는 데뷔 10년 만에 첫 내한한다. 2000년 데뷔앨범 ‘유나이티드(United)’를 발표한 피닉스는 빌 머리(63), 스칼릿 조핸슨(29) 주연 영화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Lost in Translation·2003)에 자신들의 곡 ‘투 영(Too Young)’이 삽입되면서 주목받았다. 하드록 기타와 뉴 웨이브 신시사이저를 바탕으로 세련된 팝과 록 사운드를 구사한다. 4년 만인 지난 5월 발매한 정규 5집 ‘뱅크럽트(Bankrupt)!’에 한국 TV드라마에서 영감을 얻은 뮤직비디오로 관심을 끈 싱글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를 삽입, 국내에서도 주목받았다. 1월23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처음으로 한국팬들에게 인사한다. 7만7000~12만1000원. VU ENT. 070-4010-7869
포스트 록밴드로 통하는 스코틀랜드의 ‘모과이’는 2년3개월 만에 두 번째 내한한다. 프랑스 축구스타 지네딘 지단(41)을 다룬 영화 ‘지단, 21세기의 초상’(Zidane,A 21st Century Portrait)의 음악을 담당한 모과이는 지난해 프랑스 민영방송 카날 플뤼스의 드라마 시리즈 ‘돌아온 사람들’(Les Revenants)의 음악을 맡아 호평받았다. 8번째 스튜디오 앨범 ‘레이브 테이프스(Rave Tapes)’를 1월 발매한다. 2월16일 오후 6시 서울 광장동 유니클로 악스에서 펼치는 내한 공연에서는 이 앨범의 수록곡을 들려준다. 8만8000원. 프라이빗커브. 02-563-0595
한국에 이미 널리 팬층을 구축한 캐나다의 팝스타 에이브릴 라빈(29)은 3년 만인 2월19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6번째 내한공연을 연다. 한국에서 더블 플래티넘을 기록한 전작 ‘굿바이 럴러바이’에 이은 5번째 정규작으로 최근 발매한 셀프 타이틀 앨범 ‘에이브릴 라빈’을 기념하기 위한 투어다. 데뷔작 ‘렛 고(Let Go)’에서 보여준 10대 시절의 활기찬 기운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이 앨범 위주로 꾸린다. 데뷔 이듬해인 2003년 첫 내한공연을 연 라빈은 당시 너무 많은 팬들이 뛰는 바람에 건물이 흔들려 공연관계자가 자제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번에 공연장을 찾는 팬들은 에이브릴라빈재단을 통해서 불치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를 돕게 된다. 티켓금액 중 1000원이 자동으로 기부된다. 9만9000원~12만1000원. 알리앤코. 02-512-6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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