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5센트 희귀 동전,150만 달러에 팔려

기사등록 2013/11/19 19:02:56 최종수정 2016/12/28 08:23:33
【뉴욕=AP/뉴시스】미국 경매회사 헤리티지 옥션스가 제공한 사진으로 1799년 제작된 1달러 은화 앞면. 이 동전은 16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희귀 동전 경매에서 82만2500달러에 팔렸다. 18일 미주리주(州) 세인트루이스에 사는 동전수집가 에릭 P 뉴먼(102)이 1800여 점의 동전을 경매에 내놔 2300만 달러를 벌었다. 뉴먼은 1930년대 이들 동전 대부분을 여성 재력가로 월가의 마녀로 유명한 헤티 그린의 아들인 에드워드 하울랜드 로빈슨 그린의 저택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2013.11.19
【뉴욕=AP/뉴시스】이수지 기자 = 미국에서 25센트짜리 희귀 동전이 지난 주말 희귀동전 경매에 나와 약 150만 달러(약 160억원)에 팔렸다.

 미국 뉴욕에 있는 경매회사 헤리티지 옥션스는 17일(현지시간) 이틀간 이 동전을 비롯해 한 동전수집가가 90년 넘게 갖고 있던 1800점의 동전을 경매해 2300만 달러 수익을 올렸다.

 헤리티지 옥션스의 공동회장 짐 헬터린은 "희귀 동전들은 미주리주(州) 세인트루이스에 사는 은퇴한 변호사 에릭 P. 뉴먼(102)이 1930년대 수집한 것으로 이 동전들을 사는데 약 7500달러밖에 들지 않았다고 밝혔다.

 헬터린은 이 중 미국 조폐국이 처음으로 25센트 동전을 만들기 시작했던 1796년 만든 25센트 희귀동전은 152만7500 달러에 낙찰됐다며 뉴먼은 이 동전을 단돈 100달러에 샀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인터넷으로도 진행된 이번 경매에서 1795년 제작됐고 거의 새 동전 상태인 1달러 은화가 91만625달러, 1799년에 제작된 거의 새 동전인 1달러 은화가 82만2500달러에 팔렸다고 말했다.

 판매 수익금은 미주리주에 있는 에릭 P. 뉴먼 화폐 교육학회를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suejeeq@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