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두산 FA 3인방' 손시헌·이종욱·최준석, 우선협상 모두 결렬
기사등록 2013/11/16 23:54:41
최종수정 2016/12/28 08:22:35
【서울=뉴시스】조용석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자유계약선수(FA) 3인방이 모두 시장에 나왔다.
두산은 내부 FA선수인 손시헌(33), 이종욱(33), 최준석(30)과 우선협상이 모두 결렬됐다고 16일 밝혔다.
두산 관계자는 "최종일까지 열심히 협상에 임했지만 액수 등에서 의견차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두산과 우선협상이 결렬되면서 손시헌·이종욱·최준석은 17일부터 23일까지 원소속 구단인 두산을 뺀 8개 팀과 협상테이블을 차릴 수 있다.
이 기간에도 협의에 실패할 경우 24일부터 내년 1월15일까지 모든 구단과 협의할 수 있다.
하지만 베테랑 외야수 이종욱과 내야수 손시헌 그리고 한방을 갖춘 최준석을 탐내는 구단이 많아 두산이 이들과 다시 협상테이블을 차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2006년 두산을 통해 프로무대를 밟은 이종욱은 올해까지 8시즌을 두산에서만 뛰었다. 통산 19홈런 314타점 343도루 타율 0.293을 기록 중이며 든든한 수비능력도 갖췄다.
2003년 신고선수로 두산에 입단한 손시헌 역시 올해까지 두산 유니폼만 입었다. 38홈런 345타점 타율 0.264의 통산 성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내야를 든든한 내야 수비가 장점이다.
2002년 롯데 자이언츠를 통해 프로무대를 밟은 최준석은 2006년 두산 유니폼을 입은 뒤 전성기를 맞았다. 언제든지 한 방을 때려낼 수 있는 장타력이 무기다.
통산 965경기에 출전해 110홈런 506타점 타율 0.269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chojuri@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