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명회는 지난 대선 4곳의 투표구에서 개표상황표 상투표지분류기 계수와 심사·집계부 수(手)검표 계수 사이에 10표 이상 차이가 나 논란이 확산한 데 따른 것이다.
중앙선관위도 10표 이상 차이가 발견된 4곳(양천구 목3동4투표구·양천구 신정7동 1투표구·서초구 양재1동1투표구, 인천 남동구 논현고잔동6투표구)을 포함해 총 77곳 투표구에서 오분류 된 사실을 확인했으나 현재까지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 투표지분류기 계수가 틀린 것으로 나오면 그동안 10년 동안 단 한 번도 오분류가 없었다는 주장을 뒤집는 것이고 수(手)검표 계수가 틀린 것으로 나오면 지난 대선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당 후보의 최종득표수가 바뀌게 되는 것이어서 최종 결과가 주목된다.
특히 수(手)검표 계수가 틀린 것으로 나올 경우 중앙선관위의 총체적 개표 부실 관리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문상부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은 지난 1일 국회에서 열린 안전행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와 관련해 "(분류기와 수작업 결과가 10표 이상이 차이 나는) 설명하기 어려운 것이 발견됐다"며 "국회가 원한다면 온 국민이 보는 가운데 지난 대선 투표함을 열어서 재검할 용의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설명회는 개표절차 시연과 투표지분류기 이미지파일 확인, 질의응답 등의 순서로 이뤄진다.
kangs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