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新복합문화 랜드마크 `유·스퀘어'의 화려한 변신

기사등록 2013/11/11 12:04:50 최종수정 2016/12/28 08:20:45
【광주=뉴시스】배상현 기자 =광주의 관문, 서구 광천동에 자리잡은 광주종합버스터널의 브랜드 네임인 `유·스퀘어(U-Square)'는 신개념 복합문화공간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금호터미널은 11일 `유스퀘어는 당신의 광장(You), 젊음(Youth)의 광장(Square)'의 뜻이 담겼다고 밝혔다.  2013.11.11  (사진=금호터미널 제공)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배상현 기자 = 광주의 관문, 서구 광천동에 자리잡은 광주종합버스터널의 브랜드 네임인 `유·스퀘어(U-Square)'는 이제 단순한 버스터미널을 넘어 신개념 복합문화공간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당신의 광장(You), 젊음(Youth)의 광장(Square)'의 뜻이 담긴 이곳은 공연장과 전시장, 음악홀, 영화관이 포함된 문화관에 대형서점, 50여개 외식업체, 인근 신세계백화점까지 쇼핑과 문화활동을 동시에 즐기는 몰링(Malling)문화의 랜드마크가 되고 있다.

 최근 한국메세나협회로부터 수준 높은 공연으로 지역민의 문화생활 향상에 노력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예술가들을 후원해온 점이 높이 평가돼 메세나대상  문화경영상을 받은 유·스퀘어 문화관을 계기로 광주의 새로운 문화의 산실인 유·스퀘어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살펴본다.

 ◇ 유·스퀘어 탄생과 문화관 개관

 1992년 7월 10만700여㎡의 면적에 하루 9만5000명을 수용하는 규모로 광주 서구 광천동에 문을 연 광주종합버스터미널은 1995년 인근 부지에 신세계 백화점이 들어오고 이에 발맞춰 주변에 다양한 상업시설과 예식장이 들어서면서 터미널은 교통 이용객뿐만 아니라 쇼핑을 즐기려는 사람들로도 북적이게 된다.

 하지만 여전히 버스터미널은 교통이용시설이라는 인식이 강했고 KTX 등 교통이 다변화되고 있어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야 했다. 마침내 2006년 광주종합버스터미널은 노후화에 대비해 시설을 리모델링한 후 유·스퀘어로 이름을 변경한다. 이같은 터미널의 브랜드화는 단순 여객운송 시설이었던 터미널을 복합시설로 인식시키는 계기가 된다.

  유·스퀘어로 브랜드를 변경한 후 제일 먼저 공연장, 전시장, 음악홀, 영화관이 포함된 문화관의 건립을 추진하게 된다. 유·스퀘어를 연면적 5872평 규모로 증축해 1층은 편의시설, 2층은 650석 공연장, 3~6층은 2000석 영화관 10개를 짓는다는 계획이었다.

 드디어 2009년 유·스퀘어문화관이 개관하면서 유·스퀘어는 단순 터미널 시설이 아니라, 여행, 도서, 외식, 공연, 영화, 전시가 한 곳에서 가능한 신개념 복합문화공간이 됐다. 현재 유·스퀘어문화관은 금호아트홀, 동산아트홀, 금호갤러리, 야외갤러리, 호남 최초로 아이맥스관이 포함된 멀티플랙스 영화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문화관 개관 이후 매년 200여건의 공연과 전시를 열었고 한 해 12만여 명의 관람객을 맞이하며 광주의 문화 쉼터 역할을 했다.

 ◇ 광주의 교통 허브, 유·스퀘어

 문화관 건립 이후 유·스퀘어는 지역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했을 뿐만 아니라 다른 도시와 광주를 잇는 교통 허브로서 모습을 갖추게 된다. 현재 유·스퀘어에는 총 36개의 승차홈이 있으며 이 중 고속버스는 1번부터 16번 홈까지, 직행버스는 17번부터 36번 홈까지 사용되고 있다.

  유·스퀘어에서 출발하는 고속버스 노선은 총 38개(경유지 포함)이며 직행버스 노선은 총 154개이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유·스퀘어에서 버스를 이용한 고객만 700만 명에 이르며 올 추석에는 26만 명이 넘는 고객이 버스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환산하면 최소 평일에는 하루 평균 2만5000명, 명절에는 하루 평균 3만7000명의 고객이 유·스퀘어를 이용한다는 이야기다. 유·스퀘어를 이용하는 버스 대수만 하루 1400여 대에 이르며 날마다 평균 420여 대의 버스가 유·스퀘어에 주차하고 있다.

【광주=뉴시스】배상현 기자 =금호터미널은 유•스퀘어문화관은 금호아트홀, 동산아트홀, 금호갤러리, 야외갤러리, 호남 최초로 아이맥스관이 포함된 멀티플랙스 영화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고 11일 밝혔다. 2013.11.11 (사진= 금호터미널 제공)  photo@newsis.com
 유·스퀘어는 특히  ‘2013년 한국산업의 서비스 품질지수(KSQI)’ 고속버스터미널 부문에서 고객이 가장 만족하는 기업 1위로 선정됐다. 이로써 유·스퀘어는 2010년 KSQI에 처음 고속버스터미널부문이 신설된 이후 4년 연속 서비스 품질 지수 1위를 기록하게 됐다.

 금호터미널 관계자는 "현재 유·스퀘어는 고객편의를 위해 우체국, 은행, 경찰지원센터 등을 터미널 내에 운영하고 있으며 자체적인 고객만족도 조사를 통해 고객의 다양한 의견을 수시로 반영하고 있다"면서 " ‘아름다운 서비스 실천’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협력업체 평가를 통해 전체적인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 유·스퀘어의 현재와 미래

 쇼핑과 식사, 영화 관람 등을 한 곳에서 즐기려는 몰링문화가 확산되면서 유·스퀘어가 몰링족의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호남 최초의 아이맥스 영화관과 공연장, 대형서점이 있는데다가 유·스퀘어에 입점해 있는 식음료 및 외식 업체만 해도 50여 개에 이르기 때문이다.

 입점업체 중 TGI프라이데이는 2010년 전국 매출 1위 지점으로 등극한 이래 현재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패밀리레스토랑 애슐리는 점심, 저녁 시간 대에 1시간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CJ에서 운영하는 중식당 브랜드 ‘차이나 팩토리’와 퓨전음료 매장인 ‘망고 식스’는 유·스퀘어에 광주 첫 매장을 낸 경우이다.

 최근에는 상대적으로 임대가 이뤄지지 않던 2층 매장에도 신규 브랜드가 들어서고 있는데 지난 9월에 세븐스프링스가 입점하기도 했다.

 유·스퀘어가 시외버스터미널과 백화점을 잇는 종합쇼핑몰 개념을 광주에 도입한 이래 현재 일대에는 유동인구만 하루 10만명에 이르고 있다. 최근에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오피스텔 등이 들어서면서 고정 인구까지 늘어나는 추세다. 게다가 유·스퀘어 주변에는 안과 등 의료업계가 몰리면서 광주 최고의 의료서비스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현재 광주 시민뿐만 아니라 광주의 인근 지역인 전주, 목포 시민들도 공연, 쇼핑, 영화, 외식 등을 한 곳에서 즐기기 위해 주말마다 유·스퀘어를 찾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호남 시민들의 문화 수준도 해마다 높아지고 있어 좀 더 좋은 공연을 선보이기 위한 유·스퀘어문화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금호터미널 관계자는 "향후 유·스퀘어는 문화수도 광주의 랜드마크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건물을 증축하고 주차장을 늘이는 한편 외식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새로운 프랜차이즈를 계속해서 입점시킬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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