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해전의 영웅, 고(故) 박동혁 병장 추모식 진행
기사등록 2013/09/20 09:07:49
최종수정 2016/12/28 08:05:01
【인천=뉴시스】함상환 기자 = 경기도 안산 경안고등학교 총동문회는 27일 오전 11시 고(故) 박동혁의 추모식이 진행된다고 20일 밝혔다.
경안고 3회 졸업생인 고(故) 박동혁 병장은 지난 2002년 6월29일 2차 연평해전에 참전해 온몸에 100여개의 총알과 파편을 맞고 병원 치료 중 추석을 하루 앞두고 병상에서 84일간 사투를 벌이다 끝내 숨졌다.
의무병이었던 박 병장은 총에 맞은 동료를 치료하러 배 위를 뛰어다녔고 작은 파편과 총알이 온몸에 박혀 쓰러질 때까지 부상한 동료를 외면하지 않았다.
동문을 위한 마음과 앞으로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 동문에 대한 고마움을 학교와 선·후배들, 동문들과 나누기 위해 총동문회가 주최해 추모 행사를 진행한다.
김진회 경안고등학교감의 추천으로 지난 2004년 국군의 날 첫 번째 추모 행사가 열린 뒤 지난해까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추모식은 2013년부터 경안고 총동문회에서 진행하며 자세한 내용은 안산 경안고등학교 총동문회 사무국 (010-4848-7439)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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