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심리 전문가들은 이 프로젝트가 긍정적 결과를 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수감자들은 어린 여자아이의 침실에서 지내는 것 같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스위스 교도소들이 과격한 수감자의 화를 진정시키기 위해 일명 ‘쿨 다운 핑크’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 감방 30개를 분홍 페인트로 칠했다.
현지 심리 전문가들은 분홍색으로 단장한 교도소에서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심리학자 다니엘라 스패스 박사는 이 신문에 "보통 수감자를 2시간 동안 분홍 감방에 가두지만, 분노가 빠르면 15분 만에 가라앉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모두가 이 프로젝트에 만족하지는 않는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현지 교도소 개혁 운동가인 피터 짐머만은 이 신문에 “많은 수감자가 이 치료에 불만을 느끼고 있다”며 "많은 수감자가 마치 어린 여자아이 침실에 갇힌 것 같은 굴욕감이 든다고 말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도소뿐 아니라 경찰서도 분홍색으로 바뀌고 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분홍색으로 단장한 한 경찰서 대변인은 이 신문에 “정말 효과가 있다”며 “사람들이 분홍색 구치소에 들어가면 조용해지고 빨리 잠이 든다”고 밝혔다.
suejeeq@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