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도슨시의 다운타운 호텔 바에서는 소금에 절인 사람의 실제 발가락을 술에 넣는 '사워토 칵테일(Sourtoe Cocktail)'을 판매해 유명세를 얻었다. 이 칵테일을 마시는 사람은 반드시 발가락에 입맞춤을 해야 하지만 이를 삼키는 것은 금지돼 있다.
만약 발가락을 삼킨다면 24일에 벌어진 이 사건처럼 벌금을 내야 한다. 이 술집의 주인 테리 리는 "용감한 손님이 사워토 칵테일을 발가락과 함께 들이킨 뒤 테이블에 500달러를 올려놓고 나갔다"고 말했다.
사워토 칵테일을 마시다 발가락을 삼킨 것은 첫 사례가 아니지만 술을 마시면서 고의로 발가락을 삼켜버린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는 술집에 또 다른 발가락이 있어 전통을 이어갈 수 있게 됐지만 또 다른 누군가가 발가락을 기증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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