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직장상사 살해하려 한 '의처증' 남편 영장

기사등록 2013/08/28 15:40:35 최종수정 2016/12/28 07:58:27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서울 금천경찰서는 불륜을 의심하며 아내의 직장상사를 살해하려 한 정모(38)씨에 대해 살인예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정씨는 지난 26일 오전 11시께 아내 직장인 금천구 독산동 소재 한 봉제공장에 찾아가 아내의 상사 이모(49)씨를 흉기로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평소 아내와 이씨가 내연관계라고 의심하는 등 의처증 증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씨는 범행 당일 아내와 다투고 나서 "이씨를 죽이겠다"며 흉기를 차에 싣고 공장으로 향했다. 그러나 정씨 아내로부터 이런 얘기를 전해 들은 이씨가 신고해 정씨는 공장으로 가던 길에 경찰에 붙잡혔다.  kje132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