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의원들 "서남권 광역화장장 위치 재조정을"
기사등록 2013/08/27 11:41:28
최종수정 2016/12/28 07:57:56
【김제=뉴시스】고석중 기자 = 김제시의회 의원들이 27일 정읍시를 방문 "서남권 광역화장 설치 위치를 재조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날 의원들은 김승범 정읍시의회 의장 및 김생기 정읍시장과의 공식 면담을 통해 "서남권 광역 공설화장시설 정읍시가 인근 자치단체 주민의 의사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부지를 선정해 사업을 강행하고 있어 불만이 거세다"면서 "화장장 위치를 다시 선정해 추진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더 이상의 논란과 갈등을 종식하기 위해 일방적인 사업추진을 중단하고 자치단체간 상생을 위해 정읍시가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의원들은 정읍시청앞 광장에서 서남권 광역화장장 시설 설치 반대 집회를 하는 김제시 금산면, 봉남면 주민과 정읍시 감곡면 주민들을 찾아 "정읍시를 비롯한 3개 시군이 일방적으로 서남권 광역 공설화장장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원점에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영택 시의장은 "이 사업은 안전행정부 투융자심사에서 김제시와의 협의 노력후 예산이 반영되는 조건부 사업"이라며 "서남권 광역 화장장 건립으로 인해 직접적인 피해를 받는 주민들의 의사를 고려치 않고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게 가장 큰 문제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제시의회는 지난해 9월12일 제16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전체의원 만장일치로 서남권(정읍․고창․부안) 광역 공설화장시설 설치 반대 결의안을 채택하고 관련 지자체 및 기관에 통보한 바가 있다.
이어 10월4일에는 정읍시를 방문해 정읍시장과 시 의장 면담을 통해 서남권 광역 공설화장장 설치사업에 대한 재검토를 촉구하기도 했다.
k9900@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