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인터넷쇼핑몰 옥션 홈페이지에는 크레용팝이 모델로 등장한 광고가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크레용팝이 히트곡 '빠빠빠'의 '직렬 5기통춤'을 추는 모습을 담은 '옥션 모바일' 광고가 19일 게재된 지 하루 만이다.
진보성향 인터넷 커뮤니티 사용자들이 같은 날 옥션에서 회원탈퇴를 하고, 불매 운동까지 벌여야한다는 의견을 잇따라 게재한 것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옥션 측은 다만 고객 항의로 인해 광고 노출 빈도를 조정을 뿐 전면 중단됐다고 말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네번째 싱글 '빠빠빠'로 스타덤을 구가 중인 크레용팝은 올해 초 소속사 크롬엔터테인먼트의 황모 대표가 극우성향 커뮤니티사이트인 '일간 베스트 저장소'(일베)와 연관성이 있다는 의혹으로 네티즌들의 비난을 샀다. 최근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비판이 수그러드는 듯했으나 이들의 활동 영역이 넓어지면서 또 비난을 받는 모양새다.
28일 상암동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FC서울과 전북현대의 리그 25라운드 경기에 시축 및 축하공연이 예정됐으나 이 역시 '일베' 논란으로 인해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FC서울 측은 확정이 아니라 논의 중이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와 함께 데뷔 초부터 따라다녔던, 일본 걸그룹 '모모이로 클로버Z 콘셉트 표절도 최근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황 대표를 사칭한 SNS 계정이 떠돌고 있다는 설이 있으나 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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