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갓바위 가는길 새롭게 단장…계단 1365개로 확대
기사등록 2013/07/29 15:02:04
최종수정 2016/12/28 07:50:02
【대구=뉴시스】나호용 기자 = 전국적인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팔공산 갓바위 가는길이 대폭 개선됐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당초 1360계단인 갓바위 계단을 5계단을 추가해 1365계단으로 조성했다.
이는 1년이 365일이라는 것에 착안해 앞으로 스토리텔링 등 시민 참여형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팔공산 갓바위는 연간 1300만명이 이용하는 전국 최고의 명소다.
하지만 갓바위 계단은 시설노후와 들쭉날쭉한 돌계단으로 인해 민원이 끝이지 않았다.
이에 대구시는 전국 최고 탐방 명소로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총 20억원을 투입해 2012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지난해 12월 착공 후 오는 31일 1차 공사를 준공한다.
시는사업 이전에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설문조사와 상가번영회, 시민단체, 관련전문가, 학계 등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타 지역 사례탐방이나 자료조사 등을 통해 갓바위 만의 차별화된 경관조성을 추진했다.
또 주변 상가번영회와는 매주 화·목요일을 합동 점검의 날로 지정, 민·관이 대상지역을 점검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준공된 1차 공사는 관암사에서 관봉(갓바위)사이 약 0.9㎞ 구간이다.
대구시는 이 지역에 기존의 돌을 재활용해 전체를 4구간으로 구분한 후 구간 특성에 따라 시공방법을 달리해 계단 폭을 확장하고, 계단 높이를 조정해 노약자나 어린이 등의 이용 불편을 최소화했다.
또 계단참을 20여 곳 새로 만들고 쉼터 4개소, 전망대 1개소 등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했다.
특히 경관조성을 위해 0.9㎞ 전체를 1365개의 돌계단으로 만들었으며 타 지역의 돌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주변 돌을 활용해 1차 공사를 마무리했다.
당초 일부에서 급경사 지역은 목재데크를 설치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1차 공사가 마무리된 현재 현장을 확인한 시민들은 돌계단이야 말로 갓바위 문화재와 어우러진 대구만의 자랑이란 평가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2차 공사가 마무리되는 오는 12월에는 갓바위 지역이 전국 최고의 탐방명소로 재탄생할 것이다. 갓바위 관련 자료 등을 수집해 다양한 전시행사를 여는 등 갓바위를 찾는 시민 편의 제공에 철저를 기해 나가겠다”며 “대구시민은 물론 타 지역민의 갓바위에 대한 많은 사랑과 방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nh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