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 부산총회 철회 촉구기도회’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총무협의회

기사등록 2013/07/22 17:21:10 최종수정 2016/12/28 07:48:04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총무협의회(회장 황규철)가 22일 오전 11시 서울 연지동 한기총에서 ‘WCC 부산총회 철회 촉구기도회’를 열었다.

 교단 총무 60여명이 참석했으며 1부 예배와 2부 기도회 순서로 진행됐다.

 예배는 총무협 부회장 권오삼 목사의 인도로 시작했다. 총무협 부회의록서기 이중식 목사가 기도, 조덕자 목사(예장연합 총무)가 성경봉독을 했다.

 한기총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는 에베소서 6장 11-12절을 본문으로 한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역사에는 악이 선을 누르고 이기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다. 그러나 그 역사의 종말에는 반드시 악은 패하고 선이 승리했다”면서 “WCC에 대해 너무나 많은 침묵자들이 있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바알에 무릎 꿇지 않은 7000명처럼 수많은 반대자들이 분명히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회장은 “이번 기도회를 계기로 모두가 결집해 WCC 문제를 대처해 나가고, 한국교회를 이끌어 갈 방향을 고민하며 행동해 나가자”고 촉구했다.

 예배는 총무협 서기 서승원 목사의 광고와 한기총 명예회장 조경대 목사의 축도로 마쳤으며, 2부 순서인 기도회가 이어졌다.

 총무협 부회장 정춘모 목사가 ‘국가와 민족을 위해’, 김기곤 목사(예장개혁 총무)가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를 위해’, 총무협 부서기 강세창 목사가 ‘한국교회 부흥을 위해’, 총무협 회계 이병일 목사가 ‘한기총을 위해’, 총무협 부회장 김홍성 목사가 ‘WCC 부산총회 철회를 위해’ 기도했다. 또 통성으로 함께 기도했으며, 지석규 목사(예장합동선목 총무)가 다음과 같은 결의문를 읽었다.

 “우리는 종교다원주의를 배격하며,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유일한 구원자가 되심을 고백하며 결의한다. 우리는 WCC의 용공주의, 인본주의, 동성연애 등 복음에 반하는 모든 사상을 반대할 것을 결의한다. 우리는 개종 전도금지주의에 반대하고 ‘땅 끝까지 이르러 복음의 증인이 되라’(행1:8)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세대와 지역과 나라와 종교를 막론하고 복음 증거의 사명을 감당할 것을 결의한다. 성경 66권은 하나님의 특별계시로 무오하며 신앙과 행위의 최종적이고 절대적인 표준임에 동의하며 결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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