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인서가 밝아졌어요, 도가니에서 '벼락맞은 문방구'로

기사등록 2013/07/19 20:34:19 최종수정 2016/12/28 07:47:27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중학생 배우 정인서(13)가 만화채널 투니버스의 새 어린이 미스터리 판타지 드라마 ‘벼락맞은 문방구’에 출연한다.

 천둥초등학교 어린이 탐정 ‘인서’역을 맡았다.

 정인서는 2011년 사회적 반향을 일으킨 영화 ‘도가니’(감독 황동혁)에서 성적 학대를 받는 청각장애 여학생 ‘진유리’, 2012년 KBS 2TV 드라마 스페셜 ‘SOS’에서 ‘1진’과 어울리는 단짝 친구에게 학교 폭력을 당하는 외로운 여중생 ‘김청나’ 등을 열연했다. 대중에게는 깊은 인상을 남겼지만 어둡고 무거운 캐릭터를 거듭 맡은 것은 연기자이기 이전에 소녀로서 적잖은 부담이었을 듯하다.

 정인서도 그런 마음이었던 듯 19일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안녕하세요. 괴력소녀 인서를 맡았습니다. ‘도가니’ 이후로 밝은 역할을 맡아서 매우 기쁩니다”고 인사했다.

 “‘도가니’나 ‘SOS’와는 다르게 이 드라마에서는 성격이 쾌활하고 밝다. 그래서 과거보다는 부담감이 훨씬 적었다”고 부연하기도 했다.

 정인서는 “동료 연기자들과 연령대도 비슷하고, 함께 출연하는 개그맨들도 재미있어 즐겁게 찍고 있다”고 말한 뒤 “캐릭터를 잘 살려 연기하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벼락맞은 문방구’는 천둥초등학교 앞 ‘벼락 문방구’에 벼락이 떨어진 뒤, 벼락을 맞은 문방구 주인 ‘기천’(김기천)이 아름다운 ‘예빈’(강예빈)으로 변신하고, 물건들은 초능력을 갖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우연히 신비로운 문방구의 정체를 알게 된 인서를 비롯한 어린이 탐정 6명은 예빈의 도움으로 문방구의 미스터리한 초능력 아이템으로 무장해 숱한 사건들을 해결해간다.

 정인서 외에 김기천(56) 강예빈(30) 박성광(31) 장도연(29) 김수영(27) 등 성인 배우들과 정다빈(13) 김승찬(12) 김한별(11) 양한열(10) 등 초중학생 배우들이 출연한다.

 25일 오후 8시부터 매주 목요일에 방송된다. 총 12회(회당 6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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