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스타 심권호(41)는 “처음에는 여행한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그게 아니었다”며 “이 프로그램 출연 이후 태국과 사이판은 가고 싶지 않은 나라가 됐다”며 웃었다. “운동할 때도 흘리지 않았던 침을 이번에 흘려봤다”고 할 만큼 힘들었다. 시즌 2가 제작된다면? “할 생각 없다”고 답했다.
축구스타 유상철(42)도 “더는 경험하기 싫다”는 마음이다. “단순히 레이스만 한다면 모르겠지만, 숲과 물 등 등 각종 장애물이 있어 보통 힘든 게 아니었다”며 “다시 하겠느냐고 묻는다면 하고 싶다는 말이 나올 것 같지 않다”고 덧붙였다.
모델 겸 탤런트 류태준(42)의 마음도 같다. “처음에는 장난 반으로 시작했는데 장난이 아니었다. 체력도 안 됐고 평소 해보지 않은 것들이라 쉽지 않았다. 정글이 싫다”고 토로했다. “그래도 고생한 만큼 재미도 있었다”며 위안으로 삼았다.
얻은 것도 있다. 체력과 자신감, 우정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어떤 환경을 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또 촬영은 힘들었지만 끝나고 나서 웨이트를 하다 보니 체력과 지구력이 더 좋아졌다”고 반겼다.
류태준은 “파이널 어드벤처의 매력은 두려움을 없애준 프로그램이라는 것”이라고 총평하기도 했다. “나이도 있고 연기를 한 지도 오래되다 보니 그동안 쉽고 편한 것만 하려고 했는데 이제는 새로움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졌다. 조금만 더 늦게 이 프로그램을 접했다면 아마 못했을 수도 있을 것이다. 지금 나이에 잘했던 것 같다”며 흡족해했다. 체력은 “평소 턱걸이 열 개 정도 했는데 지금은 스물한 개나 한다. 늦잠도 없어졌다”고 자랑했다.
안수영 CP는 “생각보다 모델 한혜진·류설미 팀이 체력이 가장 좋았다”고 알렸다. “처음에는 류태준과 조성모에 큰 기대를 걸었는데 레이스에 들어가니 여자 멤버들이 더 잘했다. 건강관리를 잘해서인지 근력보다 지구력이 좋았다”고 칭찬했다.
안 CP는 “외국에서 촬영하다 보니 시행착오도 많았고 출연자들이 이곳저곳 다친 곳도 많지만 열심히 잘 해줘 좋은 그림이 나왔다”면서도 “편집 과정에서 힘든 장면을 많이 담지 못해 아쉽긴 하다”고 미안해했다.
조성모·류태준(1조), 줄리엔 강·정가람(2조), 심권호·장윤경(3조), 토니 안·희철(4조), 황인영·이본(5조), 한혜진·류설미(6조), 유상철·김주경(7조) 등이 출연한다. 진행은 MC 김성주(41)가 맡았다.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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