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을 듣고 바로 장례식장으로 왔다. 한 마디로 너무 가슴이 아프다. 40년을 넘게 함께 활동을 했는데 갑자기 이렇게 가버렸다. 날 버리고…. 꼭 아내가 죽은 느낌"이라며 슬퍼했다.
"평소 (지병으로) 많이 힘들어했다. 곁에서 지켜보기 안쓰러울 정도였다. 그래도 나보다 어린데 먼저 가다니. 지금 할 말이 없다."
남철은 당뇨 등 합병증으로 한 달 간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끝내 일어나지 못했다. 1970~80년대 MBC TV '웃으면 복이와요' '일요일 밤의 대행진' '청춘행진곡' 등에 출연하며 슬랩스틱 코미디를 이끌었다.
지난해 8월에는 SBS TV '좋은아침'에 출연, 변함없는 코미디 사랑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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