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개최 올해 미스 월드 대회, 비키니 차림 없애
기사등록 2013/06/06 20:00:56
최종수정 2016/12/28 07:34:27
【자카르타=AP/뉴시스】김재영 기자 = 인도네시아 발리와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2013 미스 월드 경염대회에서는 출전자들이 섹시한 비키니 차림 대신 해변 사롱 차림으로 심사를 받는다.
무슬림 강경파들의 거세어지는 항의에 조직위 측이 경염의 전통적인 비키니 차림을 '도끼질'한 것이다.
런던에 소재한 미스 월드 조직위가 인도네시아의 전통 복장과 가치관을 존중하여 주최국의 요청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현지 조직위 관계자는 6일 말했다.
인구 2억5000만 명 대부분이 무슬림으로 세계 최대 이슬람교 국가인 인도네시아는 다른 이슬람 국가에 비해 온건한 성향이지만 최근 소수의 극단주의 세력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kj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