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가장 긴 단어 사라져
기사등록 2013/06/04 19:19:33
최종수정 2016/12/28 07:33:50
【베를린=AP/뉴시스】이수지 기자 = 독일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주(州) 정부가 현 유럽연합(EU)의 규제법에 따라 주법을 개정하는 과정에서 예기치 않게 독일에서 가장 긴 단어가 사라졌다.
독일의 가장 긴 단어 ‘Rindfleischetikettierungsueberwachungsaufgabenuebertragungsgesetz;가 가장 긴 독일어 단어라는 지위를 잃게 됐다.
지난 1999년 주정부가 광우병 검역 조치로 ‘소고기 상표부착 감시평가 업무에 관한 법률’을 처음 제정하면서 이 뜻을 가진 가장 긴 독일어가 쓰였다.
그러나 현지 통신사 DPA가 3일(현지시간) EU의 관련 규제법이 개정되어 지난 주 주정부가 이 법을 없앴다고 보도했다.
이 단어가 사라지면서 ‘도나우강 증기선 회사 선장의 미망인(DonaudampfschifffahrtsgesellschaftskapitanWitwe)’이 가장 긴 단어의 자리를 차지했다.
DPA는 이 같은 단어들이 거의 사용되지 않아 사전에도 등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독일어 사전에 표기된 가장 긴 단어는 ‘자동차 책임배상 보험(Kraftfahrzeughaftpflichtversicherung)’이다.
suejeeq@newsis.com